[예루살렘 = 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스라엘을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전(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위치한 '야드 바셈'을 방문해 헌화하고 유대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야드바셈은 히브리어로 '이름을(shem) 기억하다(yad)'라는 뜻이다. 1953년 야드 바셈법 제정에 따라 건립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학살된 600만명의 유대인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공식 추모기념관이다.
[예루살렘 = 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 내외가 16일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야드 바셈'을 방문해 헌화하고 유대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실 제공] 2023.03.17 kimej@newspim.com |
김 의장은 야드 바셈에 도착해 유대인들의 고통과 죽음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이 있는 전시실을 돌아본 뒤 추모관으로 이동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불'을 점화하고 헌화했다.
김 의장은 잠시 묵념 후 김 의장은 방명록에 '이스라엘 국민들의 고통과 극복, 새 이스라엘 건국의 강인한 정신력과 믿음을 대한민국이 추모하고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의장은 "수천 년간 이민족에 의해 고통받던 이스라엘 민족이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잔인하게 희생된 자료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큰 고통을 받고 희생당한 이스라엘 국민들을 추모하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라를 세운 그들의 강인한 정신을 대한민국 국회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야드 바셈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권칠승·강병원·이장섭·홍기원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이용국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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