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효율적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 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 수석대표와 3자 유선 협의를 갖고 이날 오전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협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이 지난해 12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운데)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있다. 2022.12.13 [사진=외교부] |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금일 발사가 다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 "3국 수석대표는 20일 유엔 안보리 회의를 비롯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함미일 수석대표는 한미 간에 진행 중인 프리덤실드(FS·자유의 방패) 연합훈련 등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 노력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북 동창리 지역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으며, 8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합동참모본부는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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