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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3명 중 2명, 한일 정상회담 긍정 평가"

기사등록 : 2023-03-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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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3명 중 2명은 지난 16일 한국과 일본 정상회담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유효 응답자)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중은 24%에 그쳤다.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에 관해 응답자의 58%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1%였다.

그러나 향후 한일 관계 개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변하지 않는다'(61%)란 응답이 '좋아진다'(32%)를 훨씬 웃돌았다. 오히려 양국 관계가 악화할 것이란 응답도 4%로 집계됐다.

전날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18~19일 실시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가 한일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법에 대해서도 55%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셔틀외교'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서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 지지층의 78%, 비지지층의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일 관계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 전망(57%)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37%)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아사히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었던 지난 2015년 여론조사에서는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응답률이 15%에 그쳤고, 지금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67%로 높았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한일 관계의 진전에 일정한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16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3.3.16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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