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연도별 세부 감축 경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종전 14.5%에서 11.4%로 완화된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을 발표했다.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지난해 3월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최초로 수립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연도별로 세부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담겼다.
[자료=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원회] 2023.03.21 soy22@newspim.com |
발표된 계획을 보면 산업부문 감축 목표가 14.5%에서 11.4%로 축소됐다.
탄녹위는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해 감축 목표를 완화했다"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부문은 국내 탄소저장소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환 부문은 감축목표가 44.4%에서 45.9%로 상향됐다. 원전 비중을 높이고, 태양광・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탄녹위는 밝혔다.
나머지 건물(32.8%), 수송(37.8%), 농축수산(27.1%), 폐기물(46.8%), 탈루 등(3.9%)은 종전과 동일한 목표로 설정됐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89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발표는 미확정안으로 탄녹위는 향후 공청회를 통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자료=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원회] 2023.03.21 soy2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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