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개발한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가 3.3㎡당 1291만3000원으로 산정돼 분양가 대비 수익률은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마곡 9단지 분양가는 3.3㎡당 1936만8000원이다.
마곡지구 조감도 [자료=서울시] |
분양수익 총액은 1926억200만원으로 수익률은 33.3%로 집계됐다.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는 단지 외곽에 오피스동이 위치해 상업 중심지 접근성이 뛰어나다. 9호선 신방화역 및 5호선 마곡역과 약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마곡 9단지는 분양임대주택 혼합단지지만 분양주택 비율이 높다. 중소형 위주로 분양했던 고덕강일지구와 달리 전용 84㎡형 중심으로 건설돼 가족단위 주택 단지로 주목받았다.
마곡 9단지 분양원가는 작년 11월 공개한 고덕강일지구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정리해 준공내역서와 함께 공개한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6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우리 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한다.
김헌동 SH 사장은 "올해도 분양원가 공개는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공개, 원가공개, 사업결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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