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방한 이튿날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접 아르노 회장을 맞았다.
전날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은 아르노 회장은 방한 이튿날인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아 정지선 회장과 함께 LVMH그룹 브랜드 매장을 둘러봤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는 루이비통과 셀린느, 티파니 등 LVMH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6층에는 전날 디올 남성 부티크가 오픈했다.
당초 아르노 회장이 더현대서울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현대백화점 점포 중에선 판교점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루이비통 없이 디올만 입점해 있는 더현대서울과 달리 다수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판교점을 먼저 찾은 것을 보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20년 최단 시간 안에 매출 1조를 돌파했고, 경기권 백화점 중에선 처음으로 에르메스를 입점시키는데 성공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후 현대자동차 신사옥이 들어설 서울 강남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 국내 백화점 중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전 아르노 회장은 1년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 명품 시장을 챙겼다. 이번 방한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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