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보고에 이어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연중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강점 분야인 하이엔드 TV와 IT 패널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 26조1518억원, 영업손실 2조8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사 선임 안건의 경우,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정호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박상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오정석 사외이사는 한국경영과학회 부회장 및 서울대 경영대학 기획부학장 등을 역임한 경영 전문가로, 경영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상희 사외이사는 SID(The Society of Information Display) 석학회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을 역임한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서 연구·개발(R&D) 등 기술 분야의 자문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또 오정석, 박상희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2023년 경영실적 변화에 따른 예상 집행금액을 고려해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억원 축소했다.
정호영 사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선택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사업구조 고도화'에 주력해 왔고 앞으로 이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2019년 11% 수준이었던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은 올들어 40% 대 초반까지 확대됐고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황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수급형' 사업의 운영체제를 재편하고, 대형 OLED 사업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투명 및 게이밍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시장창출형' 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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