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첫 자국산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중국 제약사인 스야오(石藥·CSPC)제약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자사가 개발한 mRNA 백신 'SYS6006'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제안과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허가를 거쳐 중국에서의 긴급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백신 임상시험 진행을 승인받아 5500여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시험한 결과 안전성과 면역, 예방 효능이 검증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YS6006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변이 특성에도 예방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mRNA 백신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긴급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은 시노팜(Sinopharm·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등이 개발한 전통적인 불활성화 백신(사백신)만 접종해왔으며, 화이자와 모더나 개발의 mRNA 백신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스(NYT)는 언제 백신이 유통될지 스야오 측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일회용 주사기.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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