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 유독가스와 연기·분진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학교들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대응 및 학생 건강에 중점을 두고 공장 인근 유·초·중·고등학교 17곳을 지원한다.
13일 오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에서 한 소방대원이 방수하고 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3.13 gyun507@newspim.com |
지원 내용은 학교 운동장 유해성 평가 및 실내 공기질 측정 실시, 기계식공기순환장치 필터 교체비 및 피해 학교 실내 분진 청소비 지원, 어린이놀이시설 점검 및 학교 시설물 관리 지원 등이다.
또 시교육청은 학교 운동장 유해성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급적 실내 강당을 활용해 교육 활동을 할 것을 권고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과 건강한 교육환경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시 긴급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화재사고 직후 인근 학교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타이어 측에 학교 놀이시설과 외벽 등에 살수차 투입 세척 및 오염된 모래 놀이터 모래 교체 등을 요청해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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