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달에 실무급 안보대화를 재개를 앞두고 있다고 재팬타임스, 교도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한일 양국 간 안보대화는 지난 2018년 3월을 마지막으로 5년여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도쿄 정상회담에서 안보대화 재개에 합의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외교·국방 당국의 국장급이 안보대화에 참여할 것이라고 알렸다. 일본 측에서는 후나코시 타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국장, 한국 측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언이다.
회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재팬타임스는 "한일 양국과 미국 동맹은 보통 순환하며 회의를 주최한다"며 "마지막 회의는 일본에서 열렸었다"고 전했다.
한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양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좌)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2023.03.16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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