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결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밀진단과 맞춤지원을 골자로 하는 '기초학력 보장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임전수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학습 지원협의회와 요인별 통합지원 개념도.[사진=세종시] 2023.03.28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먼저 기초학력 진단체계를 강화한다. 매년 3~4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의 달을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고2학년까지 학교 자율로 확대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관찰‧면담 등을 통해 후보군을 구성하고 교장, 교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7명 내외로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초학력 보장‧향상을 위해 안전망 구축 제1선인 학급 내에 집중지원을 실시하고 일반지원과 학교 밖 전문지원도 세밀히 관리한다.
기초학습지원센터 중심으로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다문화지원센터, 교육복지사업 등은 물론 지역 전문병원 및 상담 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학습지원교육 기반을 내실화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방과후 또는 야간을 이용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층심리 평가 및 해석 상담,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원의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을 강화해 지원교육 내실화에 노력한다. 담당 교원뿐만 아니라 일반교원, 신규교사 등을 위한 맞춤형 연수를 운영해 역량 함양을 지원한다.
임 국장은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정밀한 진단과 다중 맞춤형 지원 및 지역사회 협력속에 기초학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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