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대형마트 업계가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손님이 줄어든 늦은 밤 시간 영업을 중단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달 10일부터 킨텍스점과 김포점 등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0시까지로 조정한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사진=홈플러스] |
이전 영업 종료시간은 오후 11시나 자정이었다. 총 133개 매장 중 단축영업에 들어가지 않는 나머지 109개점은 지금처럼 오후 11시나 자정에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매장 운영 단축 이유에 대해 "펜데믹 이후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야간시간 점포를 찾는 고객 비중은 주는 반면 피크 타임에 방문하는 고객 비중은 느는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문을 닫아 인건비와 전기·가스료 등 점포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점포의 영업시간 조정은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향후 영업 상황과 고객 편익성을 고려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형마트 업계의 운영시간 조정은 업계 1위인 이마트가 가장 먼저 결정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전국 136개 매장 중 66개점의 영업마감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겼다. 내달 3일부터는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0시로 통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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