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64) 전 기무사령관이 입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다.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여만이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6시3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청사로 압송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군기무부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 2023.03.29 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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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사령관은 전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탑승해 귀국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9월 전역한 뒤 그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은 조 전 사령관의 출국 등을 이유로 2018년 11월 기소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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