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검찰이 새마을금고 직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 정황을 포착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등 8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부동산 PF 대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전경 2022.06.16 yoonjb@newspim.com |
검찰은 새마을금고 대주단 업무담당자이자 A지점 부장 출신인 노모 씨가 지난 2022년 컨설팅업체 두 곳에 대출 컨설팅 수수료를 명목으로 8억 8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컨설팅 업체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전·현직 직원들이 가족과 지인 명의로 세운 회사다.
노씨가 이들에게 빼돌린 돈은 한국투자증권의 천안 백석지역 개발 관련 PF대출금 약 800억원에 대한 수수료 중 일부로, 새마을금고 대주단이 받았어야 했던 돈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새마을금고 직원의 대출수수료 불법 지급 정황이 담긴 문건과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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