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수출 비중 더 늘어날 것"

기사등록 : 2023-03-30 16:0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지난해 수출 물량 4.5만대...전년비 61.0% 증가
BYD와 장기적 협업 의지도 밝혀

[고양 일산=뉴스핌] 정승원 기자 =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모빌리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도 수출 비중이 예년보다 10~20%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수출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 신차 공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30 mironj19@newspim.com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1만3660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내수 시장이 6만8666대, 수출이 4만5294대로 내수 비율이 더 높다. 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수출 중심인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판매량에서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8% 성장한 것에 비해 수출은 61.0%로 크게 늘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23 유러피안 모터쇼에서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 공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토레스도 칠레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곽 회장은 "오늘도 각국에서 온 분들이 KG모빌리티의 수출과 반조립 사업에 관심을 표했다"며 "앞으로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의 전략을 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이날 토레스 전기차인 '토레스 EVX'도 공개했다. 토레스 EVX는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국내 기준으로 환산하면 420km 수준이라는 것이 KG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3000만원대의 중형 SUV 토레스처럼 가격대 성능비(가성비)를 중시해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곽 회장은 토레스 EVX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사인 BYD(비야디)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비야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 상태로는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비야디는 배터리 기업 중 실력이 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화재 안전성에서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다. 양사에 도움이 된다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