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장상윤 차관이 2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박람회(Bett UK 2023)에 참석해 질리언 키건(Gillian Keegan) 영국 교육부장관과 면담했다고 30일 밝혔다.
Bett UK 2023는 전 세계 에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박람회다. 미국에서 열리는 ISTE와 중동에서 열리는 GESS과 함께 3대 글로벌 에듀테크 박람회로 꼽힌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사진 왼쪽)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BETT 2023'에서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교육부 2023.03.30 wideopen@newspim.com |
이번 면담에서는 양국의 디지털 교육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간 교육정보기술 분야에서 협력 확대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장 차관은 면담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사의 역할 변화, 디지털 기반(인프라) 구축 등을 소개하고, 양국 간 교육정보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질리언 키건 영국 교육부장관은 우리나라의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였다. 그는 "AI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영국이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차관은 "영국은 민관협력 교육정보기술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어 교육 현장의 교수학습, 학교경영, 교원업무 경감, 학생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교육정보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정보기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모든 교사가 이를 활용하여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하는 디지털 교육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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