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가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 광양지역 공급사 대상 구매금액을 전년대비 17% 확대하면서 전체 구매금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비자재구매실은 지역공급사로부터 구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친화적인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구매금액이 2021년 대비 17% 증가하며 1조 1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포스코 우수공급사(PHP)와 함께 중마시장 '착한 선결제'를 진행했다.[사진=광양제철소] 2023.03.30 ojg2340@newspim.com |
지역 중소공급사로부터 구매해 오고 있는 기계 제작품과 각종 소모품뿐만 아니라 토건·기계·전기 공사 등 발주가 늘어난 영향으로 무방향성전기강판(Hyper NO) 공장 등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광양지역 투자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역업체 대상 구매금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품후 즉시 100% 현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공급사의 자금흐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100만원 미만 긴급성 소액자재 구매와 도·소매품을 구매하는 창구인 '바로바로 장터'를 운영하고 우수공급사(PHP, POSCO Honored Partner)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착한 선결제', 취약계층 음식나눔 등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구매관련 행사나 간담회도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도록 균형있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59개 우수공급사 초청 간담회를 광양에서 실시한 것도 지역 공급사와 적극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포스코는 광양에도 구매관련 조직(총 3개 부서, 27명 상주)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구매 계열사의 종전 철강3섹션을 광양구매섹션으로 재정비하고 역할을 보완해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과 함께 통합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해 지역 공급사와 원활한 거래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