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장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함께 '제6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을 도입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표준화 협의회로 마이데이터 제도 관련 하위법령 정비와 정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3월 31일(금)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6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3.04.02 victory@newspim.com |
협의회에서는 2022년도에 표준화를 추진한 교육, 국토교통, 문화여가, 정보통신, 유통 등 5대 분야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규격명세 등 표준화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올해 추가로 표준화를 추진할 대상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국민과 기업, 기관 수요조사 계획을 검토하는 등 표준화 대상 분야를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분야별 표준화 노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애주기별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혁신서비스를 찾고 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를 발굴해 표준화 사업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그간의 표준화 사업결과를 토대로 법 시행 이후 전송의무 대상이 되는 정보 항목을 확정하기 위해 분야별 기업·기관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실무단 회의를 통해 사회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정보 제공자와 수신자 등 전송참여자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안내하기 위한 전송보안 안내서도 올해 하반기 발간해 기업들이 법 시행에 대비토록 할 예정이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전송을 위한 제도 및 기술적 기반 조성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마이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제도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부처간 협업·소통 기회를 더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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