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회 정개특별위원회 소속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전원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국회의원 전원이 모여서 토론하면서 생중계를 통해서 국민들이 보고 정치개혁의 방향, 정치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바뀌려면 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여론조사에서 현행 선거구제가 좋다고 나오는 것은 다양한 선거구제에 대한 이해가 아직 충분히 확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전원위원회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8.03 kilroy023@newspim.com |
조 의원은 "정치개혁의 방향과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바람직한 선거구제에 대한 컨센서스, 공감대가 한 방향으로 정리됐을 때 여야 정당이 단일안으로 합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야 정당이 먼저 합의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건 오히려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전원위를 열고 비례대표제, 지역구 선거구제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방문과 관련해선 "서문시장에 갔다고 보수 측 여론만 보는 게 절대 아니다"며 "보수의 분위기가 어떤지 알게되고 더 나아가 중도와 나머지 국민여론, 민심이 어떤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데가 서문시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봐야하나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역사관은 전혀 변동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현장을 일일이 돌아볼 수 없는데 한곳에만 해마다 간다는 건 사실 무리"라고 했다.
이어 "당선인 신분으로 가셨다면 이번에는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가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대통령께서는 현직 대통령으로 다음에 또 가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료 인상과 관련해 당정 간 의견 불일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정 간 늘 똑같은 생각을 한다면 정부, 당 둘중에 하나는 불필요한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공기업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다 국민 세금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어떻게 해든 경영을 정상화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선 최소한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며 "정당은 국민 생활, 민생, 민심, 생활의 어려움에 더 가까이에 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시기는 가장 어려울 때이기 때문에 이 시기는 피해야 한다고 저희가 이야기했고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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