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03 11:10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 한미일이 핵항모를 전개해 3일부터 이틀 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대잠전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은 3일 미국·일본 참가 전력과 함께 대잠전·수색구조 한미일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훈련 지휘관은 크리스토퍼 스위니 미 11항모강습단장이 맡는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 구축함 최영함(DDH-981), 대조영함(DDH-977),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참가한다.
한미일 대잠훈련은 2022년 9월 시행 이후 6개월 만이다. 최근 북한의 고도화되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미 해군이 보유 중인 수중무인표적(EMATT)을 활용해 훈련을 실시한다. 북한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일간의 탐지와 추적, 정보 공유, 격멸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미일 수색구조훈련은 재해재난 대응과 인도적 지원 훈련으로 2008년 처음 시행했으며 2016년까지 하다가 중단됐다. 한미일 안보협력 정상화 차원에서 7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한미일은 이번 수색구조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때 신속한 조난자 구조와 응급환자 처치·이송 절차를 숙달한다.
김 단장은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으로 대응해 무력화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