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젠큐릭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자사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진스웰BCT와 글로벌 판매량 1위 온코타입DX의 정확도를 직접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 주제로 채택되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의 하나로 많은 신약개발회사들과 진단회사들이 최신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는 학회이다.
이번에 발표 예정인 연구결과는 젠큐릭스가 아시아 최초로 개발하고 정식 인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한 진스웰BCT의 정확도를 현재 글로벌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인 온코타입DX와 직접 비교한 것이다.
젠큐릭스는 지난 2019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과 함께 온코타입DX와의 위험군 분류 일치도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출판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연구는 과거 연구의 후속 연구로, 약 700명 이상의 환자들을 5년간 추적 관찰하여 과거 두 검사 제품 간 결과에서 차이를 보였던 환자들에 대해 어느 검사가 더 예후를 정확히 판별했는지를 분석하였다.
과거 논문에서 특히 50세 이전 환자군에서 두 검사간 결과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백인 환자들이 많은 북미나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60세 이상 고령 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을 비롯한 유색인종 국가들에서는 50세 이전 환자들의 비중이 높은데, 이번 비교 연구에서 진스웰BCT가 글로벌 1위 온코타입DX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연구결과를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ASCO에서 발표하게 되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젠큐릭스 문영호 CTO는 "대부분의 데이터 분석은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글로벌 1위 온코타입DX와 직접 정확도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가 발표되면 훨씬 더 많은 국내외 병원과 환자들이 진스웰BCT를 믿고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는 개별 유방암 환자들의 전이 위험을 예측하여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저위험군의 환자를 판별해고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최소화한다. 진스웰BCT는 젠큐릭스에서 독자 바이오마커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해 아시아 최초로 국가기관의 정식허가를 받은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이다.
국내에서 정식 허가 없이 400만원 이상에 판매되고 온코타입DX와는 달리 식약처 허가 제품으로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여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였다. 작년부터 판매를 시작하였고 올해 PMS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처방 가능한 종합병원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