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사람과 기업, 자본, 기술, 정보가 모이는 매력적인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시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 참석해 "이번 포럼에서 아일랜드와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만큼 성장과 복지를 아우르는 '동행·매력 특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서울시 또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20주년 기념식 및 제11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대혁신 전략 : 부자 아일랜드·복지 스웨덴의 교훈과 시사'를 주제로 복지와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아일랜드와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펴본다. 2023.04.05 yooksa@newspim.com |
그는 "최근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으로 유럽의 경제부국으로 성장한 아일랜드의 더블린시와 산업개발청을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돌아왔다"며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에서 가장 투자하기 쉬운 곳이 아일랜드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도 지난해 전담 투자유치기관인 '서울투자청'을 설립해 서울로 진출하려는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등 해외기업 유치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또한 금융중심지인 여의도를 영어친화도시로 만들어 해외 기업들이 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실현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계층이동 사다리를 만드는 교육지원 플랫폼 '서울런' 운영 ▲주거안전망 구축 ▲사회적 약자들의 생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문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를 그동안 다져온 정책 기반을 토대로 사람과 투자가 몰리는 매력적인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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