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나아이는 최근 부산광역시 법인택시조합과 '앱미터기 설치 및 공급 사업자 입찰'에 참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나아이는 부산광역시 관내 개인 및 법인 모든 택시에 앱미터기를 공급 및 설치하게 된다.
코나아이의 앱미터 단말기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작 검정을 획득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기식 미터기와 달리 GPS 신호와 차량의 OBD(On board Diagnostics) 신호를 이용해 요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전기식 미터기에서는 불가능했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2023년도 요금 인상에 따른 할증이나 탄력 요금제 구현이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어 택시 운영의 효율화가 기대된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한 동백택시 기사 앱과의 연동을 통해 운임 요금을 기사 앱으로 자동 전송하거나, 기사 앱 내에서 앱 미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등 택시 기사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코나아이는 지난 2월 부산 개인택시 조합의 앱미터기 공급 업체로도 선정되어 3월 말부터 본격적인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따라 법인 택시 운수사 소속 모든 차량에도 4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는 "모빌리티 사업은 코나아이의 4대 핵심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제품 성능이 우수하여 4대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대전)에서 모두 당사 앱미터기를 선정했다"라며 "향후 앱미터기를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와 가맹사업을 통해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앱미터기 사업을 통한 인프라 수수료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부산 동백택시의 활성화와 부가서비스 사업 등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부산광역시에서 출시 1년 만에 부산시 관내 택시 95% 이상이 가입한 '동백택시'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부산 시민 50만 명이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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