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정종일 기자 = 5일 낮 12시4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의 인도 일부 붕괴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의 가드레일 등 구조물 제거와 1차 인명수색 작업을 완료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5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인도 일부가 붕괴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3.04.05 1141world@newspim.com |
이날 소방당국 등은 "무너져 내린 구조물에 대한 전기차단을 한전에서 한 후 포크레인 5대를 동원해 오전 11시54분부터 구조물 제거 작업 및 수색작업을 실시했다"면서 "추가 피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자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위해 교량 차량 및 보행자 통제와 함께 탄천 내 진입을 전면통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장을 찾아 "시 탄천 내 24개 교량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진찬 부시장 또한 "추락사고로 인해 사망한 분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할 것이고 부상자에 대한 치료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남시 지역 탄천내 교량은 24개로 차량과 보도 겸용 21개, 보도 전용 교량이 3개다.
교량에 대한 상반기 정밀점검과 수시점검 시 이상없음으로 보고됐다. 정밀점검은 2년 단위로 실시된다. 이 때 철근에 대한 배근상태 또한 이상없다고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정자교 교각 난간 일부가 무너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교각에서 신호등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 43명과 경찰 25명, 성남시 80명, 보건소 6명 한전 2명 기타 38명 등 총 194명과 소방장비 32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 사고로 교각 가드레일과 인도 길이 110m 중 약 50m 가량이 붕괴됐다. 당시 인도로 산책을 하던 95년생 남성 1명과 83년생 여성 등 2명이 난간과 함께 추락했다.
추락한 남성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1명은 끝내 사망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5일 오전 9시4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정자교 교각 난간 일부가 무너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성남시 관계공무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3.04.05 1141world@newspim.com |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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