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4개 분야, 총 56개의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5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2023년 동구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대전 동구는 5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2023년 동구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사진=대전 동구] 2023.04.06 nn0416@newspim.com |
특히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8개 사업은 동구만의 특색있는 사업들로 눈길을 끈다. 먼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동구 세대통합 어울림센터 조성'과 맞춤형 가족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동구 생활SOC 가족센터 건립'으로 동구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또 민선 8기 대표 공약이자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천동중학교 신설 지원, 1동 1도서관 북카페 설립 등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원동 철공소가 있는 창조길 골목에 라이브클럽을 조성하는 '장르 음악 공연장 조성사업'은 근대화 문화유산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청년층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생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환경 조성 및 유치 활동 전개, 양육 부담 경감 및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구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 문화콘텐츠 생성으로 생활인구를 증대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길태영 부위원장(중부대 사회복지학전공 교수)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 위원들은 ▲주민 통합복지 로드맵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 ▲도심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아토피 치유학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대전역과 복합터미널이 있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고 우수한 5개 대학, 천혜의 자연환경인 대청호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절망적인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사업을 총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구정책위원회는 위원장인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 7명, 동구청 관련 부서장 6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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