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은 '고프코어룩' 열풍을 타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1년 2월 LF가 전개를 시작한 이후의 분기 최대 매출이다. 그 중에도 현재 품절 대란인 인기 등산화 '재스퍼(JASPER)' 매출은 지난해 대비 800% 급증했다.
킨 재스퍼.[사진=LF] |
고프코어란 야외 활동시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견과류를 의미하는 '고프(Gorp)'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가 합쳐진 말로,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LF의 풋웨어 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등산화 같은 아웃도어 신발이 패션으로 자리잡으면서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이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LF몰에서 '킨 재스퍼' 키워드를 검색한 횟수는 지난해 대비 37배, '킨'은 7배 급증했다. LF몰 인기 검색어 상위에도 '킨 재스퍼'는 꾸준하게 상위에 랭크 돼 있다.
아웃도어 슈즈의 여름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킨의 대표 '샌들' 제품인 '유니크'는 야외활동 시즌과 맞물리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0% 늘었다. '슬라이드 슬리퍼' 제품인 '샨티' 역시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이번 봄·여름에는 '고프코어룩'에 패셔너블하게 믹스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가을 아웃도어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