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각급 학교와 산하기관 급식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만안구)과 교육부가 급식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폐암에 걸릴 확율이 높다고 발표하고 지난달 31일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벌인데 따른 것이다.
폐암 사망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모습.[사진=세종학비노조] 2023.04.07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55세 이상 또는 경력 5년 이상 중 희망하는 급식종사자 512명의 폐암 검진을 지원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기준인 경력 10년 이상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했었다.
올해는 경력·연령 제한 없이 전체 급식종사자 약 647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계선 결절' 소견자로 판명됐거나 기존 암 이력으로 폐암 발생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추가 검진을 실시하고 '폐암 의심' 소견자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 검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은 이번 건강검진이 완료되는대로 급식종사자 건강검진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급식종사자분들의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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