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 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11시50분경 대구에서 용의자 4명 중 마지막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일당 4명이 7일 전원 검거됐다. 사진은 '마약 일당'이 건넨 음료를 든 학생. 2023.04.07 allpass@newspim.com |
이로써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나눠준 4인조가 모두 검거됐다.
이들은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하는 데 좋은 음료를 시음 행사한다며 학생들에게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학생들의 부모에게 연락해 돈을 주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 시도 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로 참여했을 뿐 음료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지 몰랐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신종 피싱으로 보고 배후 세력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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