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6번째(원수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내국인이며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7일 오전 충북 청주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을 하고 있다. [사진= 질병관리청] 2023.02.07 photo@newspim.com |
해당 의료기관은 타 감염병 감사를 우선 진행하고 음성을 확인한 후 추가적으로 엠폭스 감염이 의심돼 6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다. 질병청은 즉시 진단 검사를 진행했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국내 엠폭스 환자는 총 6명이다. 앞서 5명의 환자는 해외유입과 관련 있는 환자였고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이들과 접촉자 중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다.
6번째 엠폭스 환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치료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현재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며 확인된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관리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자은 "엠폭스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원숭이두창이라는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엠폭스(MPOX)로 변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