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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KLPGA 국내 개막전 정상..."아쉬운 '루키 우승' 지워 기뻐"

기사등록 : 2023-04-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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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20·KB금융)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 오션 코스(파72‧6395야드)에서 끝난 KLPGA투어 시즌 첫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국내 개막전 4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3개로 1타를 잃었다.

우승 확정후 환호하는 이예원. [사진= KLPGA]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써낸 이예원은 공동2위(3언더파) 전예성과 박지영을 3타 차로 제치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톱10에 13차례나 진입한 이예원은 신인상을 안았으나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이번 국내 개막전 우승은 33번째 출전만에 이뤄낸 성과다.

부친과 함께 포즈를 취한 이예원. [사진= KLPGA]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작년에 좋은 루키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 올 시즌엔 최대한 빨리 첫 우승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더 기쁘다"라고 했다.

대회 첫날 이예원은 선두와 1타차 2위(7언더파)를 했다. 하지만 둘쨋날 버디5개, 보기1개, 더블보기1로 2타를 줄여 2위를 4타차로 벌려 9언더파로 선두가 됐다. 3라운드에서 2타, 최종일 1타를 잃었지만 2라운드에서의 선전으로 '뒷심 부족'이란 평가를 딛고 정상에 섰다.

이예원은 상금순위 44위에서 2위로 무려 42계단 올라섰고, 대상포인트는 60포인트를 받아 7위에 자리했다. 또한, '2023 제15대 KLPGA 홍보모델'로 선정되기도 한 이예원은 '제15대 KLPGA 홍보모델'로 선정된 12인 중 가장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에 대해 이예원은 "멘탈이 흔들렸던 것이 부족했고 아쉽다. 그래도 리커버리와 중장거리 퍼트 성공한 것도 많아서 만족하고 있다"라며 "원래 상반기 1승, 하반기 1승 해서 올해 다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근데 우승이 이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다. 상반기도 아직 많이 남았으니, 상반기 2승으로 목표를 수정하겠다"라고 했다.

롤모델을 박인비라고 밝힌 이예원은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강한 쇼트게임을 닮고 싶다"라며 선수로서 궁극적 목표에 대해선 "세계 1위다. 골프채를 처음 잡은 8~9살 때부터 세계 1위를 목표로 잡았다"라며 다부지게 전했다.

1언더파 공동4위에는 '맏언니' 안선주와 이소영 그리고 공동6위(1오버파)에는 신인 김민별과 박현경, 안송이가 자리했다.

3오버파 공동9위에는 홍지원과 유서연2, 3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박민지는 권서연과 공동26위(10오버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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