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대한민국 육군과 함께 지난 6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육군 장병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장과 김권 육군 인사참모부장이 참석했다.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장(왼쪽), 김권 육군 인사참모부장(오른쪽). [사진=한국외대] |
이번 협약은 육군의 군사외교와 방산협력을 위해 무관 파견국, 군사교육 대상국, 방산협력국 등에 대한 언어·문화 등 지역 전문가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한국외대 특교원은 육군 장병들에게 특수외국어 교육을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지원한다. 육군은 제2외국어에 대한 홍보와 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
우선 다음 달부터 초급간부 대상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등 2개 언어에 대해 시범교육을 한다. 향후 16개 특수외국어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제반 활동과 육군 어학자원 육성을 위한 협조 등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인사참모부장은 "기존 국방어학원에서 담당하는 9개 언어 외 다양한 어학 학습 기회와 글로벌 역량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한국외대의 전문 노하우를 접목한 맞춤형 어학교육을 통해 군사외교 전문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대 특교원은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2018년부터 교육부 및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지원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 전략지역 진출·교류에 필요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 및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를 위해 대국민 대상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