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충남 북부 아산만권은 민선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남부권은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 발전 발판을 마련한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실국장 첫 정례 브리핑을 갖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베이밸리 메기시티 건설로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도내 불균형 해소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이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실국장 첫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3.04.11 gyun507@newspim.com |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보령과 서천, 공주, 논산, 계룡, 금산, 청양 등 서남부 8개 시·군은 '서남부권 발전계획'을 통해 새 활로를 찾는다.
전북·대전·세종 등 서남부 연접 광역자치단체와의 초광역 협력 정책과제 발굴을 통한 상생 발전 방안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말까지 수립하게 될 발전계획은 목표 년도를 2030년으로 잡고 ▲서남부권 권역별 전략 실현 및 도내 균형발전 촉진 방안 ▲서남부권 관련 발전계획 점검 및 재구성 ▲지역 맞춤형 발전계획 ▲전북·세종·대전과의 초광역 협력 정책과제 등을 담게 된다.
고 국장은 "도는 2008년부터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급속한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가 대두되면서 맞춤형 발전 전략과 실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서남부권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도내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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