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142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만에 순매도 전환이다.
[서울=뉴스핌] 3월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유명환 기자 = 2023.04.11 ymh7536@newspim.com |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6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76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6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3월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내 주식 649조7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시총의 26.4% 수준이다. 전월대비 14조6000억원이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아일랜드 순매수 규모가 97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와 프랑스가 각각 1270억원, 118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순매도가 가장 많은 국가는 싱가포르(1조330억원), 영국(8990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지역별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265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00조1000억원, 아시아 88조6000억원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11조 684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6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4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4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3월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223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3% 수준이다. 전월대비 2조3000억원 늘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4000억원), 국채(7000억원)을 순투자하고, 회사채(1000억원)를 순회수하면서 국채는 193조5000억원, 특수채는 29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원)과 중동(9000억원)에 순투자했고, 아시아(8000억원), 미주(1000억원) 지역 등은 순회수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 101조4000억원, 유럽 68조1000억원 순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1조8000억원 순회수했고, 1~5년 미만은 2조9000억원, 5년 이상은 1조90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56조9000억원(25.5%), 1~5년 미만은 81조5000억원(36.4%), 5년 이상은 85조3000억원(38.1%) 보유하고 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