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정의당이 상반기 3대 중점 과제로 선정한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입법을 무리하게 밀어붙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차별금지법은 필요한 법안이다. 그러나 이게 새로운 사회적 갈등의 단초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1 photo@newspim.com |
이어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입법하는 게 필요하지만 무리해서까지 밀어붙일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정치권 내에서 여당과 야당, 또 각 당 내부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정리를 위한 노력들을 계속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합리적 이유가 없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는 법을 의미한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올 상반기 두 번째 중점 과제로 내세우며 차별금지법 입법을 적극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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