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환경부는 11일 오후 5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일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연일 기승을 부리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7일 오전 서울시내가 먼지로 뒤덮여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1.07 yooksa@newspim.com |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1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으며 이날 밤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과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 요청에 따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발생 현황과 이동경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학생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산업부는 산업계 피해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번 황사의 영향을 받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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