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의 45.4%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미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부 산하 평가 대상 공공기관 11곳 중 약 45.4%인 5곳의 고객만족도가 '미흡' 등급에 그쳤다.
고용부 산하기관은 총 12곳으로, 이번 조사에 신규로 포함된 한국고용노동교육평가원은 등급평가에서 제외했다. (※ 첨부파일 참고 : 2022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는 목표달성도에 따라 등급을 차등 적용한다. 목표 달성도가 100%인 경우 '우수', 50% 이상인 경우 '보통', 50% 미만이면 '미흡'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4.12 swimming@newspim.com |
고용부 산하기관 중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만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통' 등급에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잡월드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흡' 판정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발전재단, 한국폴리텍 등 5곳이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고객만족도 '미흡' 기관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주무부처인 고용부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하도록 하고,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해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 252개 공공기관(공기업 25개·준정부기관 92개·기타 공공기관 135개)를 대상으로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5일까지 55일간 전화·현장 조사를 통해 집계된 총 14만4854개 표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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