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알리바바(阿里巴巴) 클라우드가 11일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거대 언어 모델(LLM)인 '통이치엔원'(通义千问)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진행한 '2023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미트' 행사에서 통이치엔원을 발표했다.

'천가지 질문으로 진실을 모색하다'란 의미의 통이치엔원은 오픈AI의 대화형 AI 챗GPT처럼 텍스트 명령으로 대화가 가능하고 수학 문제를 풀거나 코드 작성 등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통이치엔원을 자사의 스마트홈 스피커 '티몰 지니'(Tmall Genie)와 업무용 메세지 플랫폼 '딩톡'(Ding talk)에 통합한다. 통이치엔원과 결합한 딩톡은 단순 채팅 지원을 넘어 회의록·이메일 작성과 엑셀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통이치엔원을 알리바바닷컴, 티몰, 타오바오(淘寶)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검색엔진, 내비게이션 등 모든 모바일 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향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출시해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통이치엔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주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