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1회 광양제철소 G-리그'를 3개월 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조직 분위기를 되살리고 젊은 직원들과 선배 직원들 사이의 유대감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됐다.
제1회 G-리그 포스터 [사진=광양제철소] 2023.04.12 ojg2340@newspim.com |
최대한 많은 계층의 직원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중성 있는 풋살부터 탁구, 스크린골프, 볼링뿐 아니라 최근 MZ 직원들이 즐겨하는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를 대회 종목으로 선정했다.
보너스 포인트제라는 독특한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대회가 진행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광양제철소만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안전하게 경기를 마친 팀에게는 '안전포인트'를 열띤 응원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팀에게는 '화합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승리포인트와 합산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경기 참가자뿐 아니라 응원에 나선 동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풋살 경기부터 순차적으로 개막해 볼링을 마지막으로 6월 30일까지 3개월에 걸쳐 리그전 형태로 진행된다. 각 부문(선강, 압연, 설비, 안전환경, 공정품질, 행정)이 자체적으로 부서별 팀을 선정해 예선전을 진행하고 예선 1등을 차지한 부서는 각 부문의 대표로 본선경기를 치른다.
대회 종료 후 종목별 가장 포인트가 높은 팀에게는 광양제철소장 포상(300만원)이 지급된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광양제철소 G-리그는 스포츠를 매개체로 삼아 직원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이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다치지 않고 즐겁게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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