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백현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오는 14일 구속영장심사를 받는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1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pangbin@newspim.com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 전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 씨로부터 총 77억원과 함바식당(건설현장 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백현동 개발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김 전 대표를 로비스트로 영입한 후 성남시로부터 4단계 용도 상향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특히 용도 변경이 있기 전인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 사이 이 대표의 최측근이자 성남시 정책비서관이던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115차례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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