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름다운 한강과 잘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노들섬의 미래 얼굴을 그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들이 베일을 벗는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건축가들에게 제안받은 노들섬 디자인 구상안이 선뵈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에이어 디자인을 실제로 설계한 건축가들의 작품 설명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내외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노들섬 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했다. 노들섬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규모, 공사비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상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행사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번 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 7명은 ▲강예린+SoA ▲김찬중(더시스템랩)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 ▲신승수(디자인그룹오즈) ▲비양케 잉겔스(Bjarke Ingels / BIG, 덴마크) ▲위르겐 마이어(Jürgen Mayer H. / J.MAYER H. und Partner, Architekten mbB, 독일)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Thomas Heatherwick Studio, 영국)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에 참가하면 서울시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이날 공개된 디자인 공모 작품들은 오는 5월 각 작품들의 모형과 작품설명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시는 이번 포럼이 국내외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생각하는 노들섬의현재 모습과 향후 노들섬 역할, 기능을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로 구현했는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포럼 이후에도 공청회 등 디자인 구상안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기본 디자인 구상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디자인 공모 포럼은 서울 도시건축 혁신 디자인이 나아가야할 이정표를 보여주는 첫 사례로 노들섬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매력을 시민여러분이 함께 공감하고 향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들섬이 문화와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다양한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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