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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부동산 급증 키워드 1위 '남사'…반도체 산단 기대감 반영

기사등록 : 2023-04-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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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 1분기 부동산 거래 관심수요가 가장 많이 찾은 키워드 1위는 '남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갱노노 리뷰(자연어처리분석).[사진=직방]

17일 직방에 따르면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 '호갱노노'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1분기 리뷰에 언급이 급증한 키워드 1위는 '남사(경기 용인 남사읍)'다.

국가산업단지 발표 후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2년 하반기 대비 18.3배 증가했다. 용인 남사읍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남사 이외에도 용인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관된 단어인 ▲반도체(3위) ▲원삼(4위) ▲처인구(6위) ▲클러스터(10위) 등의 키워드가 급등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6.23배 급증하면서 급상승 키워드 2위를 차지했다. 또 경제 상황과 관련된 '동결(5위)'과 '무역(8위)' 등이 10위 내 포함됐다.

서울에서 2022년 하반기 대비 급등한 키워드는 주로 시장 상황에 대한 부분과 분양 관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 상황은 '소진되다(2위)', '반등(4위)', '회복하다(6위)' 등이 급등 키워드 10위권을 차지했다.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는 예비 당첨의 줄임말 '예당(3위)', 분양아파트를 비교한 '철산(5위)', 1순위 청약경쟁률 51.71대 1을 기록한 '휘경자이디센시아'와 올해 분양 예정인 '래미안그란데'의 관심이 높아 '휘경(9위)'이 상위권에 들었다.

경기·인천은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관련된 '남사'가 19.09배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외에는 '반도체(4위)', '클러스터(6위)', '원삼(7위)', '처인구(9위)'가 10위 내에 포함됐다. 9억원 이하 아파트 매입 기회가 많은 특성상 '특례보금자리론'이 6.84배 증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급등한 키워드는 '반등'으로 지난 하반기 대비 4.85배 증가했다. 수도권과 같이 최근 시장지표의 개선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보증보험'으로 깡통전세 및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공포가 키워드 급증으로 나타났다. '가스비'가 3위, '추가분담금'이 4위를 차지하면서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우려와 걱정이 키워드에 반영됐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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