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 외교안보 당국자가 참석한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가 17일 5년 만에 열려 북핵문제 등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한일 '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에는 한국 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일본 측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안도 아츠시(安藤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에 참석해 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다양한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자는 정상 간 합의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됐다. 2023.04.17 yooksa@newspim.com |
외교부는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 후속 조치로서 약 5년 만에 개최된 금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 환경, 양국 외교·국방 정책 협력 현황 및 한일·한미일 협력 현황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통해 양국 외교안보 당국 간 동북아 안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함과 동시에 상대국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한일 간 안보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다양한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자는 합의함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됐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7년 한일 외무장관회담 합의에 따라 이듬해 서울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린 이후 양국을 오가며 꾸준히 개최됐지만,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국관계가 경색되면서 2018년 3월 11차 도쿄 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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