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를 앞둔 중국에서 해외 항공편 예약이 급증한 가운데 서울이 중국인들의 인기 해외 여행지 3위에 올랐다고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CNR) 인터넷판인 양광망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여행사 씨트립(Ctrip) 산하 시장조사 플랫폼 'FlightAi'가 지난 14일까지 기준으로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에 예약한 중국 본토 외의 항공편 예약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인기 출국 목적지 상위 10개 도시는 ▲홍콩 ▲방콕(태국) ▲싱가포르 ▲서울 ▲푸껫(태국) ▲타이페이(대만) ▲마카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도쿄(일본) ▲오사카(일본) 순이다.
홍콩이 출국 항공편 예매 순위 1위이지만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지구여서 순수 외국 도시 순위로는 서울이 3위 인기 목적지다. 마찬가지로 마카오 역시 중국의 특별행정지구다.
오는 노동절 연휴에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씨트립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 검색량은 지난 2019년 대비 150% 폭증했고, 본토 아웃바운드 항공편 검색도 40% 급증했다.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서 키오스크로 탑승수속 하는 여행객들. 2023.01.14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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