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18일 개막한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과 중국 현지 전략 SUV인 무파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 고성능 N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본격 도입해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색다른 드라이빙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3 상하이 모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선언 중인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 [사진=현대자동차] 2023.04.18 dedanhi@newspim.com |
현대차가 밝힌 N브랜드의 첫 무기는 '더 뉴 엘란트라 N'이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브랜드는 현대차의 앞서가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뉴 엘란트라 N의 전면부는 기본차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외장 칼라 가니쉬를 더해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완성됐고, 측면부에는 사이드실 몰딩을 포함해 앞뒤 범퍼를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이 적용됐다.
또한 더 뉴 엘란트라 N부터 N 모델에 처음 적용된 블랙아노다이징 엠블럼도 눈길을 끌었다. 후면부에도 블랙 범퍼가 확대 적용됐으며, 범퍼 보트 테일링 디테일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N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고객들이 직접 N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올해 5월부터 개최되는 'TCR 차이나'에 출전하고, 참가자들이 동일한 차종 및 스펙의 경주차로 경주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중국에서도 내년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컴팩트 SUV인 무파사도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무파사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 모델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 및 공간성을 갖춰 집과 같은 편리하고 차별화된 이동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트홈 SUV'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무파사의 제원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축거 2680mm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160ps, 최대토크 193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무파사는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용량(451ℓ), 뒷좌석 6:4 폴딩 시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12.3인치 듀얼스크린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무파사를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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