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계철강협회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7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18일 회의에서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를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 산업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그룹] 2023.04.19 dedanhi@newspim.com |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글로벌 철강업계가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정기회의 첫 날인 17일에는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사의 사쟌 진달 회장, 미국 뉴코사의 레온 토팔리안 사장 등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는 전세계 14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로부터 철강업계 탄소 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으며, S&P Global Commodity Insight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전세계 철강·금속·광산업 분야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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