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의 사원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한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나눈다고 밝혔다.
이수매니지먼트는 발달장애인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지난해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쿠키를 포장하는 이수매니지먼트의 발달장애인 직원들. [사진=이화여대] |
식품서비스부문 직원들은 이화여대 캠퍼스 내 위치한 사업장에서 '이화과자'와 '이화김밥'을 만들고 있다. 다음 달 초 교내 ECC에 매장을 오픈해 학생들과 방문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직원들은 이대서울병원에서도 사무보조, 검체이송, 휠체어관리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곧 이대목동병원에서도 근무를 시작한다.
박애영 이수매니지먼트 대표는 "이화라는 공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화구성원들에게는 자기계발과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1971년 국내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립해 통합사회 교육을 강조하며 특수교육철학을 선도했다. 1995년에 장애학생 대학입학전형을 최초로 실시한 이화여대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최우수대학으로 5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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