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4와 레벨4+ 상용화 목표로 추진 중인 정부가 올해 '리빙랩'을 포함한 6개 R&D(연구개발) 신규과제를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올해 6개 신규과제의 연구기관 선정결과와 함께 리빙랩(Living Lab) 조성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실증계획을 20일 밝혔다.
자율주행 리빙랩 6개과제 |
융합형 레벨 4+는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하는 레벨 4의 단계는 물론 '차량-인프라 연계'를 통해 공공 자율주행 서비스가 가능한 융합형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리빙랩은 ▲자율주행 AI 학습데이터 공유▲자율차 성능 검증▲자율차 평가/인증 등을 실행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10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착수 후 6개월 동안 리빙랩을 조성하기에 적합한 도시 조건, 대상 도시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 실증 방법론 등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 공모를 통해 대상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리빙랩으로 선정된 도시에는 연구 성과물뿐만 아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자율주행 중소·새싹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도 자유롭게 도입될 수 있도록 개방형 리빙랩 실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해당 도시는 향후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선도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모빌리티센터 운영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 기반 가상시험환경 구축, 공공 서비스(도시환경관리, 긴급차량 통행지원) 등 과제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빙랩 과제 등을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의 확산 및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민들의 일상 교통수단의 하나로 제공해 자율주행에 대한 국민적 수용성도 높아지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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