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가 1725명으로 결정됐다. 법무부는 20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변호사시험의 합격자를 1725명(총점 901.9점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점수 분포(격차), 동점자, 응시인원, 최근 합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725명을 합격 인원으로 심의·의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위원회 의결내용과 유관단체 의견을 종합하여 합격자 수를 최종 결정했다.
제12회 변호사시험 응시자 수는 3255명으로 52.99%가 이번 시험에 합격했다. 성별에 따른 합격자 비율은 남성이 53.39%(921명), 여성이 46.61%(804명)로 남성 합격자 수가 더 많았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
한편 법무부는 오는 2024년 제13회 변호사시험부터 논술형(기록형·사례형) 필기시험을 컴퓨터 작성 방식(CBT, Computer Based Test)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수기 방식을 희망하는 응시자는 응시원서 접수 과정에서 수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선택자가 소수인 경우 권역별 시험장에서 시험을 시행할 수도 있다.
시험과목, 배점, 출제, 시간, 답안분량, 채점은 기존 시험과 동일하며 CBT방식으로 시행되는 과목에 대한 문제지와 시험용 법전도 기존과 동일하게 종이 또는 책자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CBT에 사용되는 노트북은 법무부가 동일 사양으로 일괄 설치할 예정이며 응시자는 다른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법무부는 오늘 9월 초순경 CBT 시행과 관련하여 제13회 변호사시험 실시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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