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 강남구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놀이터 공간을 조성하고 공원과 학교의 방역을 강화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강남미래교육센터를 어린이날 놀이터로 꾸며 과학기술을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세곡 어린이 실내놀이터 화재 대피훈련 모습. [사진=강남구 제공] |
초등학생 1~6학년 학생이 대상으로 4족 보행 로봇과 로봇 군무 등 '미래기술 전시 놀이터', 직접 코딩한 로봇 등을 움직여 보는 '미래기술 체험 놀이터', 우주왕복선 KIT·우주 코딩 열쇠고리 등 '우주 KIT 만들기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마술공연, 풍선아트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프로그램은 이달 26일부터 강남미래교육센터 네이버 예약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22일 과학의 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과학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대치평생학습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명선 천문학자와 황정아 우주과학자 교수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같은 날 강남미래교육센터는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화성 테라포밍 등 우주 체험, 4족 보행 로봇·자율주행·드론·우주 VR/AR 등 미래 기술 전시 체험, 우주탐사 태양광 월면차 KIT 만들기 등 다양한 4차산업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아이 건강을 위한 방역에도 신경 쓴다. 구는 지난 13일 대치동에서 '새마을 방역 봉사대' 발대식을 열고 오는 11월까지 방역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봉사대는 학교 80개소와 공원 112개소를 각각 3권역으로 나눠 매일 오전 6시~8시에 방역 활동을 한다. 주로 모기와 해충 방역 활동을 하지만 민원이 있거나 보건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특별방역을 지원한다.
실내 놀이터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를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훈련은 구에서 운영하는 공공형 도곡·세곡·일원 어린이실내놀이터 3곳에서 18일 진행됐다. 불이 난 상황을 가장해 아이들이 경보 신호를 듣고 지시에 따라 대피로로 이동하는 등의 모의 훈련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구는 실내 놀이터 시설 안전 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또 세곡 어린이실내놀이터의 소방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해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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