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명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된 DNA 이중나선구조 발견 70주년을 기념해 생명정보 공유·활용 촉진을 위 '2023년 바이오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25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연다.
이번 경진대회는 생명공학‧정보통신(ICT)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 등 국민들의 바이오 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난해 12월 본격 운영에 착수한 범부처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통합 공유 플랫폼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을 활용, 바이오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는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DNA의 이중 나선 구조 모습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3.04.24 biggerthanseoul@newspim.com |
바이오 연구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2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참가자(팀) 중 7월 말 1차 서면심사에서 데이터 활용 최종 수상자(팀)의 4배수 이내를 선정하고, 10월 중순 2차 발표심사에서 데이터 활용 결과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참가자(팀)는 대회의 공정성 등을 고려해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의 분석환경에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은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환경(Bio-Express)과 고성능 GPU 장비 기반의 인공지능(AI) 개발 및 데이터 분석 환경으로 구축돼 연구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자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 누리집에 10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며, 심사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활용 분야에 최우수상(장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 및 우수 데이터상을 시상한다.
우수 데이터상은 수상자(팀)가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에 등록된 다른 연구자의 데이터를 활용한 경우, 활용된 데이터의 등록자에게 우수한 데이터를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에서 공유한 공을 인정하고, 데이터 공유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수상자(팀)는 상장, 상금 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의 고성능 GPU 기반의 데이터 분석 전산 자원을 이용할 기회 등의 특전을 얻는다.
이창윤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바이오 분야에 우리나라가 앞서있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통해 연구 효율성과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바이오 데이터의 적극적인 공유와 활용이 필요하다"며 "본 경진대회를 통해 바이오 데이터에 가치를 더해 활용성을 높이는 성과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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